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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

형수

기분이 묘했다.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지만 그래도 우린 형수와 시동생 사이니까… [미리보기] 어렵사리 안양에 모 전문대에 입학하게 된 나는 공부는 뒷전이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땐 전문대는 별로 알아주지도 않던 시절이었으니까. 그래서 처음부터는 아니었지만, 점점 학교 빼먹는 숫자도 늘어나고 안 잘릴 만큼만 열심히 다녔다. 집에서 용돈도 시원찮게 나오고 돈 달라고 손벌리기두 뭐하구... 항상 그래도 내 용돈을 챙겨주는 이는 형수밖에 없었다. 씀씀이가 헤펐던 난 용돈을 받아도 늘 허덕이기 일쑤였기 때문에 형수에게 손 벌리는 횟수도 늘어나게 되었다. 여름방학이 되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꼭 형수에게 빌린 돈을 갚겠다고 혼자서 다짐도 했다. 드디어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나서야 했다. 그날도 밖에 나가려는데 주머니에 돈이 하나도 없었고 난 할수없이 차비라도 빌릴 요량으로 형수님을 찾았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형수에 인기척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두리번거렸더니 형수가 선풍기를 틀어놓고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이었다. 펑퍼짐한 엉덩이를 감싼 연하늘색 치마가 선풍기 바람에 살랑댔다. 난 형수님 발바닥을 장난스레 손가락으로 간지럽혀 형수를 깨우기 시작했다. 반응이 없었다. ˝꽤 깊이 잠들었나 보네...˝ 계속해서 발바닥을 간지럽혀도 가볍게 코만 골 뿐이다. ˝어제 잠을 못 잤나...˝ 그래서 어깨를 흔들며 ˝형수님 형수님...˝ 하고 깨우자 그때서야 깜짝 놀라 일어나며 ˝왜....대련님 무슨 일 있어?˝ 이러는 거다. ˝무슨일은...나 만원만 빌려줘. 아르바이트 구하려 나가려는데 돈이 하나두 없네.˝ 형수는 문갑 위에 지갑에서 이만 원을 꺼내 내 손에 쥐어주며 ˝점심이라두 사먹구 돌아댕겨... 에그...용돈은 다 뭐했데?˝ 하며 가볍게 날 질책했다. 오줌이 마려웠는지 내게 돈을 건네고 이내 형수는 화장실로 향했다. 많이 참았는지 오줌이 변기에 부딪히며 나는 쉐~ 하는 소리가 문밖까지 들렸다. 소리가 점점 작아지고...휴지 걸이에서 휴지 뜯어내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가 날 다시 흥분하게 만들었다. ˝흠...지금쯤 휴지로 보지를 삭삭 문질러 닦아내고 있겠지...˝ 물 내리는 소리가 나고 형수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난 급한척하며 화장실로 들어가서 휴지통에 맨 위에 있는 휴지를 집어들었다.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드럽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휴지에 혀를 살짝 갖다 대고 냄새도 맡아보고... 내 자지는 이미 꼴릴 대로 꼴려서 아플 정도였다. 그래서 바지를 내리고 그 휴지를 내 자지 끝에 갖다 대고는 한 손으로 자지를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밖에서는 형수가 마루를 왔다갔다하면 뭘 하는지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었고 난 변기에 앉아서 자위하며 문밖에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이럴 때 와락 문이라도 열고 형수가 들어와 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문 바로 옆이 변기기 때문에 형수가 들어오면 바로 내 자지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더 큰 쾌감을 느낄 것 같았다. 그때 내가 한참이 지나도 소리도 없고 나오지도 않자 형수가 밖에서 날 불렀다. ˝대련님 똥 싸?˝ ˝어?....어...˝ ˝밥 먹구 나갈라우? 점심때 다 됐는데..˝ ˝어....그래..˝ 난 자위를 하다 말구 그냥 바지를 올려서 입고는 물을 내리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형수는 점심을 차리고 있었다. 난 식탁에 앉아 싱크대에서 무언가를 하는 형수에 엉덩이 부분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앉아있었다. 가끔 뒤를 힐끔 힐끔 쳐다보던 형수의 눈과 마주쳤다. ˝뭘봐...대련님..또 이상한 생각 하지?˝ ˝이상한 생각은...그냥 형수님 엉덩이 실룩대는 게 우껴서..˝ ˝호호..웃기긴...대련님 여자는 왜 궁뎅이가 실룩거리는지 알아?˝ ˝몰라˝ ˝호호....누가 그러는데 추가 없어서 그렇데...웃기지?˝ 헉...-_-;; 그렇구나...여자는 불알이 없구 그냥 쭉 찢어져 있으니깐... 난 형수에 농담에 맞받아쳤다. ˝그럼 남자두 짝불알은 엉덩이 실룩거리겠네?˝ 형수는 크게 웃었다. 그러더니 ˝대련님은 짝불알 아니우?˝ 점점... 대충 상이 차려지자 형수는 맞은편에 앉아서 갈치를 젓가락으로 뜯어서 내 밥 위에 얹어 주고 있었다. ˝요새는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해?˝ 자위하는 횟수를 물어보는 듯 했다. ˝한 세번...그런걸 왜 물어봐 자꾸..˝ ˝그냥 궁금하니깐... 참 내 이젠 물어봐두 뭐라구 그러네.˝ ˝솔직히 말해봐....아까두 화장실 가서 그거 했지 대련님?˝ ˝.............˝ ˝어떻게 알았어?˝ ˝엉거주춤 들어가는 폼이 그런거 같더라...˝ ˝남자들은 참... 왜 그런걸 못 참을까˝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남자 한번 돼봐...그럼 알겠지 뭐. 그런데 형수님 나랑 이런 얘기 하면 재밌어?˝ ˝어.재밌지 당연히.˝ 형수에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사실은 아까 하다 말았어 밖에서 형수님이 불러서.˝ ˝어머...그럼 하다가 참을 수도 있나보네...참 신기해. 호호˝ 나도 모르는 새에 밥을 다 먹어버렸다. ˝밥 더 줄까?˝ ˝아냐...됐어. 나가봐야지.˝ 내가 나간다는 말에 형수는 웬지 서운한 얼굴을 하며 날 쳐다보았다. ˝수박이라두 먹구 나가 급한 일 아니면.˝ 난 형수를 더 애타게 할려구 안 먹는다구 하고는 그냥 나와버렸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을 한번 가보았다. 거기에 야간 아르바이트 구한다고 써 붙어 있는 걸 본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점장이 꽤 깐깐해 보였지만 난 야간 아르바이트 자리를 쉽게 구했고 다음 날부터 출근하기로 하고 편의점을 나왔다. 날씨가 후덥지근한게 참 싫었다. 그냥 집으루 다시 갈까... 가서 하던 얘기나 마저 하며 형수나 달래줄까.. 아냐아냐...더 애타게 만들어야 돼... 난 갈등했다. 하지만...날씨도 덥고 왠지 마음이 끌려 난 다시 집으로 향했다. 형수님은 쇼파에 누워 유선방송을 보다 말고 내가 들어오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반겼다. ˝왜 이렇게 일찍 들어왔어? 벌써 아르바이트 자리 구한거야?˝ ˝어...요 앞에 편의점 야간이야..˝ ˝밤에 일하려면 힘들텐데... 더 알아보지?˝ ˝아냐 밤에 일하는게 편해 난.˝ ˝수박이나 갖다줄께 먹어요..˝ 난 방으로 가서 노팬티에 짧은 반바지로 갈아입고는 쇼파에 앉아서 아까 형수가 보고 있던 유선방송을 보구 형수가 수박을 갖고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옆에 앉은 형수에게서 은은한 화장품 냄새가 풍겼고 이내 또 내 똘똘이에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노팬티에 면 반바지 안에 들어있는 내 똘똘이가 커지면서 점점 텐트를 치게 되었고 형수는 힐끔거리며 재밌다는 듯이 수박을 자르며 그걸 쳐다보고 있었다. 이러다가는 반바지 옆 춤으로 내 똘똘이가 고개를 내밀 지경까지 되었다. 난 다리를 꼬아서 슬쩍 가렸다. 민망해서가 아니라 형수를 더 애태우게 하기 위해서였다. 우린 수박을 먹으면 둘 다 아무 말 없이 텔레비젼에 열중하기 시작했고 형수는 점점 자세가 흐트러지더니 ˝대련님 나 대련님 무릎베구 누워두 돼?˝ 이러는 거다. 그날따라 형수가 뭔가가 이상했다. 이상한 농담을 먼저 건넨 것도 이상하고... ˝그래...˝하며 내가 허락하자 내 허벅지에 머리를 베고는 누워서 텔레비젼을 보는 형수가 귀엽기만 했다. 난 내 오른쪽 손을 둘 곳을 못 찾아서 그냥 형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형수님...나랑 둘이 있으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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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완결 19 5,000+

형수 최휘 /

기분이 묘했다.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지만 그래도 우린 형수와 시동생 사이니까… [미리보기] 어렵사리 안양에 모 전문대에 입학하게 된 나는 공부는 뒷전이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땐 전문대는 별로 알아주지도 않던 시절이었으니까. 그래서 처음부터는 아니었지만, 점점 학교 빼먹는 숫자도 늘어나고 안 잘릴 만큼만 열심히 다녔다. 집에서 용돈도 시원찮게 나오고 돈 달라고 손벌리기두 뭐하구... 항상 그래도 내 용돈을 챙겨주는 이는 형수밖에 없었다. 씀씀이가 헤펐던 난 용돈을 받아도 늘 허덕이기 일쑤였기 때문에 형수에게 손 벌리는 횟수도 늘어나게 되었다. 여름방학이 되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꼭 형수에게 빌린 돈을 갚겠다고 혼자서 다짐도 했다. 드디어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나서야 했다. 그날도 밖에 나가려는데 주머니에 돈이 하나도 없었고 난 할수없이 차비라도 빌릴 요량으로 형수님을 찾았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형수에 인기척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두리번거렸더니 형수가 선풍기를 틀어놓고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이었다. 펑퍼짐한 엉덩이를 감싼 연하늘색 치마가 선풍기 바람에 살랑댔다. 난 형수님 발바닥을 장난스레 손가락으로 간지럽혀 형수를 깨우기 시작했다. 반응이 없었다. ˝꽤 깊이 잠들었나 보네...˝ 계속해서 발바닥을 간지럽혀도 가볍게 코만 골 뿐이다. ˝어제 잠을 못 잤나...˝ 그래서 어깨를 흔들며 ˝형수님 형수님...˝ 하고 깨우자 그때서야 깜짝 놀라 일어나며 ˝왜....대련님 무슨 일 있어?˝ 이러는 거다. ˝무슨일은...나 만원만 빌려줘. 아르바이트 구하려 나가려는데 돈이 하나두 없네.˝ 형수는 문갑 위에 지갑에서 이만 원을 꺼내 내 손에 쥐어주며 ˝점심이라두 사먹구 돌아댕겨... 에그...용돈은 다 뭐했데?˝ 하며 가볍게 날 질책했다. 오줌이 마려웠는지 내게 돈을 건네고 이내 형수는 화장실로 향했다. 많이 참았는지 오줌이 변기에 부딪히며 나는 쉐~ 하는 소리가 문밖까지 들렸다. 소리가 점점 작아지고...휴지 걸이에서 휴지 뜯어내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가 날 다시 흥분하게 만들었다. ˝흠...지금쯤 휴지로 보지를 삭삭 문질러 닦아내고 있겠지...˝ 물 내리는 소리가 나고 형수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난 급한척하며 화장실로 들어가서 휴지통에 맨 위에 있는 휴지를 집어들었다.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드럽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휴지에 혀를 살짝 갖다 대고 냄새도 맡아보고... 내 자지는 이미 꼴릴 대로 꼴려서 아플 정도였다. 그래서 바지를 내리고 그 휴지를 내 자지 끝에 갖다 대고는 한 손으로 자지를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밖에서는 형수가 마루를 왔다갔다하면 뭘 하는지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었고 난 변기에 앉아서 자위하며 문밖에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이럴 때 와락 문이라도 열고 형수가 들어와 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문 바로 옆이 변기기 때문에 형수가 들어오면 바로 내 자지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더 큰 쾌감을 느낄 것 같았다. 그때 내가 한참이 지나도 소리도 없고 나오지도 않자 형수가 밖에서 날 불렀다. ˝대련님 똥 싸?˝ ˝어?....어...˝ ˝밥 먹구 나갈라우? 점심때 다 됐는데..˝ ˝어....그래..˝ 난 자위를 하다 말구 그냥 바지를 올려서 입고는 물을 내리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형수는 점심을 차리고 있었다. 난 식탁에 앉아 싱크대에서 무언가를 하는 형수에 엉덩이 부분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앉아있었다. 가끔 뒤를 힐끔 힐끔 쳐다보던 형수의 눈과 마주쳤다. ˝뭘봐...대련님..또 이상한 생각 하지?˝ ˝이상한 생각은...그냥 형수님 엉덩이 실룩대는 게 우껴서..˝ ˝호호..웃기긴...대련님 여자는 왜 궁뎅이가 실룩거리는지 알아?˝ ˝몰라˝ ˝호호....누가 그러는데 추가 없어서 그렇데...웃기지?˝ 헉...-_-;; 그렇구나...여자는 불알이 없구 그냥 쭉 찢어져 있으니깐... 난 형수에 농담에 맞받아쳤다. ˝그럼 남자두 짝불알은 엉덩이 실룩거리겠네?˝ 형수는 크게 웃었다. 그러더니 ˝대련님은 짝불알 아니우?˝ 점점... 대충 상이 차려지자 형수는 맞은편에 앉아서 갈치를 젓가락으로 뜯어서 내 밥 위에 얹어 주고 있었다. ˝요새는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해?˝ 자위하는 횟수를 물어보는 듯 했다. ˝한 세번...그런걸 왜 물어봐 자꾸..˝ ˝그냥 궁금하니깐... 참 내 이젠 물어봐두 뭐라구 그러네.˝ ˝솔직히 말해봐....아까두 화장실 가서 그거 했지 대련님?˝ ˝.............˝ ˝어떻게 알았어?˝ ˝엉거주춤 들어가는 폼이 그런거 같더라...˝ ˝남자들은 참... 왜 그런걸 못 참을까˝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남자 한번 돼봐...그럼 알겠지 뭐. 그런데 형수님 나랑 이런 얘기 하면 재밌어?˝ ˝어.재밌지 당연히.˝ 형수에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사실은 아까 하다 말았어 밖에서 형수님이 불러서.˝ ˝어머...그럼 하다가 참을 수도 있나보네...참 신기해. 호호˝ 나도 모르는 새에 밥을 다 먹어버렸다. ˝밥 더 줄까?˝ ˝아냐...됐어. 나가봐야지.˝ 내가 나간다는 말에 형수는 웬지 서운한 얼굴을 하며 날 쳐다보았다. ˝수박이라두 먹구 나가 급한 일 아니면.˝ 난 형수를 더 애타게 할려구 안 먹는다구 하고는 그냥 나와버렸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을 한번 가보았다. 거기에 야간 아르바이트 구한다고 써 붙어 있는 걸 본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점장이 꽤 깐깐해 보였지만 난 야간 아르바이트 자리를 쉽게 구했고 다음 날부터 출근하기로 하고 편의점을 나왔다. 날씨가 후덥지근한게 참 싫었다. 그냥 집으루 다시 갈까... 가서 하던 얘기나 마저 하며 형수나 달래줄까.. 아냐아냐...더 애타게 만들어야 돼... 난 갈등했다. 하지만...날씨도 덥고 왠지 마음이 끌려 난 다시 집으로 향했다. 형수님은 쇼파에 누워 유선방송을 보다 말고 내가 들어오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반겼다. ˝왜 이렇게 일찍 들어왔어? 벌써 아르바이트 자리 구한거야?˝ ˝어...요 앞에 편의점 야간이야..˝ ˝밤에 일하려면 힘들텐데... 더 알아보지?˝ ˝아냐 밤에 일하는게 편해 난.˝ ˝수박이나 갖다줄께 먹어요..˝ 난 방으로 가서 노팬티에 짧은 반바지로 갈아입고는 쇼파에 앉아서 아까 형수가 보고 있던 유선방송을 보구 형수가 수박을 갖고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옆에 앉은 형수에게서 은은한 화장품 냄새가 풍겼고 이내 또 내 똘똘이에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노팬티에 면 반바지 안에 들어있는 내 똘똘이가 커지면서 점점 텐트를 치게 되었고 형수는 힐끔거리며 재밌다는 듯이 수박을 자르며 그걸 쳐다보고 있었다. 이러다가는 반바지 옆 춤으로 내 똘똘이가 고개를 내밀 지경까지 되었다. 난 다리를 꼬아서 슬쩍 가렸다. 민망해서가 아니라 형수를 더 애태우게 하기 위해서였다. 우린 수박을 먹으면 둘 다 아무 말 없이 텔레비젼에 열중하기 시작했고 형수는 점점 자세가 흐트러지더니 ˝대련님 나 대련님 무릎베구 누워두 돼?˝ 이러는 거다. 그날따라 형수가 뭔가가 이상했다. 이상한 농담을 먼저 건넨 것도 이상하고... ˝그래...˝하며 내가 허락하자 내 허벅지에 머리를 베고는 누워서 텔레비젼을 보는 형수가 귀엽기만 했다. 난 내 오른쪽 손을 둘 곳을 못 찾아서 그냥 형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형수님...나랑 둘이 있으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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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6091-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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