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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다면
로맨스 완결 50+
원한다면 블랙캔디 /사랑하고, 사랑했던 사람들을 친구와 그 가족에게 빼앗긴 세연. 벼랑 끝에 내몰린 세연은 재한그룹 권도경을 이용해 복수를 꿈꾼다. 계획이 잘만 이루어지면, 크게 손해 볼 것은 없었으니까. “그래서, 날 찾은 이유가 뭔데요?” “전에 내가 김세연 씨에게 한 말 잊었습니까?” “빙빙 돌려서 말하지 말아요.” 도경은 눈앞에 펼쳐진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웃음을 내비치는데……. 그를 도발한 것은 그저 무모한 배팅일 뿐이었을까. “날 판달 할 기회를 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해 봐.” “…….” “너도 지금 머금어 보고 싶잖아. 내 입술.” 스스로의 생각을 확신하는 듯한 오만한 눈빛. 세연은 분한 마음을 눌러 참고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나랑 자고 싶으면, 널 좋아하게 만들어 봐.” “내가 원하는 건 네 몸뿐인데. 억울하지 않겠어?” “……좋아. 하자. 네 몸이랑 내 몸이 잘 맞는지, 한 번 확인해 보자고.” 세연은 자신을 자극한 도경에게 절대로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하고, 언제든 본능적으로 자신을 따를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하는데……. 거부할 수 없는 본능에 이끌려 목적을 달성하려는 남녀가 서로를 갈망할 때, <원한다면> <키워드> 사내연애, 잔잔물, 복수, 권선징악, 사이다남, 다정남, 상처녀, 사이다녀
+ 더보기#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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