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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교감(交感)

얼룩진 교감(交感)

#현대물 목숨을 다해 사랑한 여자가, 미래를 굳게 약속한 여자가 유부남과 불륜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현승은 미련 없이 자신의 연인이었던 정인에게서 돌아선다. 그리고 얼마 후, 임신을 한 정인이 불륜을 맺은 남자에게 버림을 받고 현승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찾아오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서 버린 현승은 정인을 외면한다.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지 못했던 주효는, 결국 현승의 아이를 낳고 정인이 자살하자 정인의 부탁으로 아이를 맡아 키우게 된다. 그리고 7년 후,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데……. 발췌글 “여긴 왜 왔어요? 정인이 보러 왔어요?” “…….” “그렇게 냉정하게 내친 사람이 왜 이제 와서 정인이를 보러 와요?” “날 원망하는 겁니까?” “내가 그럴 자격이 있겠어요? 그런데 현승 씨는 스스로를 자책하나 보죠? 그러니 정인이를 찾아왔겠죠.” “자책?” “아니라고 해도 할 수 없고요. 이 아이, 정인이 아이예요.” “그래서요?” “기분이 어때요?” “내가 그 아이로 인해 어떠한 영향이라도 받아야 하는 겁니까?” “여전히 현승 씨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군요.” 주효의 원망스러운 눈빛이 적나라하게 표출되고 있었지만 현승은 무심함으로 일관했다. 이 여자도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친구를 방치한 죄인이나 다름없다. “날 그렇게 볼 자격이 주효 씨에게 있습니까? 주효 씨 역시 모든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닫고 있지 않았나요?”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구차한 변명 따윈 그만두죠. 정인이를 데리고 있으면서도 지키지 못한 건 주효 씨잖아요.” 새하얀 눈자위에 벌건 실핏줄이 설정도로 주효는 눈에 힘을 주고 그를 노려보았다.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그녀에게 그의 말은 비수를 꽂는 격이었다. “이 아이, 어쩔 건가요? 계속 모른 척할 건가요?” “내가 책임져야 할 아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군요. 설령 그 아이가 내 친자식이라 해도 난 받아들일 생각 없습니다.” “참으로 무섭고 냉정한 사람이군요. 한 때는 정인이를 사랑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말해야 하나요?” “주효 씨하고 이런 말 할 이유 없는 것 같은데요.” “그래요. 그럼 그만 하죠. 이 아이는 내가 데리고 있을 거예요. 정인이가 부모님께 보내지 않았으면 했거든요. 혹시라도 마음이 변하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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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완결 19 10+

얼룩진 교감(交感) 하루가(한은경) /

#현대물 목숨을 다해 사랑한 여자가, 미래를 굳게 약속한 여자가 유부남과 불륜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현승은 미련 없이 자신의 연인이었던 정인에게서 돌아선다. 그리고 얼마 후, 임신을 한 정인이 불륜을 맺은 남자에게 버림을 받고 현승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찾아오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서 버린 현승은 정인을 외면한다.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지 못했던 주효는, 결국 현승의 아이를 낳고 정인이 자살하자 정인의 부탁으로 아이를 맡아 키우게 된다. 그리고 7년 후,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데……. 발췌글 “여긴 왜 왔어요? 정인이 보러 왔어요?” “…….” “그렇게 냉정하게 내친 사람이 왜 이제 와서 정인이를 보러 와요?” “날 원망하는 겁니까?” “내가 그럴 자격이 있겠어요? 그런데 현승 씨는 스스로를 자책하나 보죠? 그러니 정인이를 찾아왔겠죠.” “자책?” “아니라고 해도 할 수 없고요. 이 아이, 정인이 아이예요.” “그래서요?” “기분이 어때요?” “내가 그 아이로 인해 어떠한 영향이라도 받아야 하는 겁니까?” “여전히 현승 씨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군요.” 주효의 원망스러운 눈빛이 적나라하게 표출되고 있었지만 현승은 무심함으로 일관했다. 이 여자도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친구를 방치한 죄인이나 다름없다. “날 그렇게 볼 자격이 주효 씨에게 있습니까? 주효 씨 역시 모든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닫고 있지 않았나요?”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구차한 변명 따윈 그만두죠. 정인이를 데리고 있으면서도 지키지 못한 건 주효 씨잖아요.” 새하얀 눈자위에 벌건 실핏줄이 설정도로 주효는 눈에 힘을 주고 그를 노려보았다.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그녀에게 그의 말은 비수를 꽂는 격이었다. “이 아이, 어쩔 건가요? 계속 모른 척할 건가요?” “내가 책임져야 할 아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군요. 설령 그 아이가 내 친자식이라 해도 난 받아들일 생각 없습니다.” “참으로 무섭고 냉정한 사람이군요. 한 때는 정인이를 사랑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말해야 하나요?” “주효 씨하고 이런 말 할 이유 없는 것 같은데요.” “그래요. 그럼 그만 하죠. 이 아이는 내가 데리고 있을 거예요. 정인이가 부모님께 보내지 않았으면 했거든요. 혹시라도 마음이 변하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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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667-4457-0

#역사/시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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