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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절정
로맨스완결
10+
“…지금 밖에 아무도 없고, 수업 중이긴 한데, 흐응.” 아침에 나갈 때 치마가 짧아 거슬렸는데, 지금은 그의 손이 드나들기 편안해 마음에 들었다. “젖었는데?” 짓궂은 주헌의 말에 소영의 얼굴이 단번에 붉어졌다. 야속한 마음에 그의 가슴팍을 밀어냈으나 그는 오히려 몸을 더 붙여왔다. “키스만 한다면서요.” “응. 키스만.” “그럼 이 손은 뭐예요?” “잠깐이면 돼.” “그게 무슨… 하앗, 후우….” 그가 주는 쾌감에 소영은 허리를 들썩거리며 목구멍 사이로 새어 나오는 젖은 신음을 손등으로 막아 보려 애를 썼다. 두툼한 혀로 그녀의 구멍을 들락거릴 때는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이곳이 어디인지 잊을 만큼 마음껏 소리치고 싶었다. 이성이 끊어지지 않았다면 그에게 어서 넣어달라고 애원했을지 몰랐다. “흐응, 못, 못됐어. 흐읏. 앗!” 흥분감에 부풀어 오른 음핵을 입술로 감싸자 그녀의 허리가 크게 휘어졌다. 혀로 빠르게 아래에서 위로 할짝거리며 음핵을 자극했다. “하아, 주, 주헌 씨, 그만! 응? 제발 그만, 하앗. ” 그의 움직임은 그녀가 손등을 깨무는 것을 보고서야 멈춰졌다. 소리를 참아내느라 깨물어 엉망이 된 손등을 엄지로 문지르며 그가 낮고 탁한 목소리로 말했다. “…집에서 끝까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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