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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외전증보판]
19+ 완결 50,000+
설렘 [외전증보판] 이래경 /우리 순진한 레이디가 이제 보니 요물이었구나. 워낙 참다 보니 이를 사리물며 턱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런데 그의 이런 피눈물 나는 노력은 모른 채 그녀가 품안에서 꼼지락거렸다. 이제 살 만한가 보네? “이게…….” 하지만 그녀의 숨이 가쁜지 말이 끊어졌다. “어.” “엄청 불편한 거군요.” 불편? 흥이다! 나중에는 나만큼이나 좋아서 미칠걸? 눈물 나는 인내는 알아주지 않고 하는 말이 괘씸해 진휴는 반드시 그렇게 만들 거라고 다짐했다. 더는 못 참겠다. 정말 죽을 것 같다. 손을 내려 예민한 곳을 건드리자 그녀의 몸이 눈에 띄게 움찔거렸다. 그래, 제발 좀 하자! 나 이러다 죽는다고! 그녀, 태어나는 순간부터 미운 오리 새끼. 아들이 아니어서, 의사가 아니어서 눈치꾸러기로 살아야 했던 조롱鳥籠속의 작은 새. 그런 그녀가 그를 만나 비상飛翔한다.
+ 더보기#고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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