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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로맨스 완결 50,000+
어느 날 아침 이래경 /정략결혼. 어느 날 아침, 더는 지금처럼 살고 싶지 않아 가출을 했다. 도망친 그녀를 찾아낸 남자. 그리고 시작된 단둘만의 일상. 너무 유순하고 착해서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던 여자는 사라지고, 그가 길들여야만 하는 야생 고양이 같은 여자로 변해 버렸다. “당신이 싫어, 당신을 증오해!” “알아. 그래도 어쩌겠어. 난 이미 네 남편인데?” 재킷을 벗어 던지며 그가 빈정거렸다. 타이를 풀고 커프스를 풀어 테이블에 올린 그가 침대 위로 올라와 도망치는 그녀의 발목을 자신에게로 확 잡아당겼다. “이거 놔! 이 자식아, 하지 말란 말이야! 난 당신이랑 섹스 안 해!” “미안한데 어쩌지? 넌 오늘 밤 내 아내 노릇을 해야 할 거야. 지난 11일 동안 마음껏 놀았으니 아내의 도리를 다해야 하지 않겠어?” 버둥거리며 반항하는 여자의 옷을 벗기는 것은 절대적으로 쉽지가 않았지만, 오늘은 그도 화가 날만큼 났다. 그를 강간범 취급하는 여자를 찾느라 설친 밤잠이 아깝고,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이 여자에게 버릇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결혼 134일째 밤. 섹스 7번. “왜, 8번 만들어 줘?”
+ 더보기#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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