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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취수혼
로맨스 완결 10+
형사취수혼 유리화 /“형수와 혼인을 하거라.” “싫습니다.” 죽은 형의 아내를 취하는 초원족의 전통. 형사취수혼을 강요당하는 족장의 후계자, 사루한. “무슨 일이 있어도 합방을 성사시켜야 한다.” 첫날밤도 치르지 못하고 죽은 신랑의 신부, 율린. 본래라면 연이 아니었을 두 사람은 그렇게 합방을 강요당한다. 멸족된 부족의 복수를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여인은 무정한 사내를 잡기 위해 몸으로 증표를 삼고자 하고. 첫눈에 심장을 빼앗긴 여인이 형의 아내가 될 여인이라 부러워하는 불경한 마음을 가졌는데……. 형이 죽었다. 마치 그를 탓하는 것처럼. 첫눈에 심장을 빼앗긴 여인이 형의 아내가 될 여인이어서. 부러워한 게 잘못이었을까. 망설이는 그를 향해 여인이 먼저 나선다. 복수의 칼날을 마음에 감춘 채로. “남녀 사이의 거래는 당연히 몸으로 증표를 삼아야겠지요.” 사랑했기에 사랑할 수 없는 사내와 사랑 따위에 끝내 지고 마는 여인의 이야기.
+ 더보기#역사/시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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