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심이 사심이 될 때’의 외전 이야기이니 구매에 참고해주세요.> 하늘 높은지 모르고 인기가 치솟고 있는 소년 시리즈 3관왕의 영화계 블루칩 차수호는 여전히 지우신 덕질 중. 닉네임 덕심. 지우신 팬카페에서 알아주는 온라인 활동 팬인 사심 충만한 덕심인 수호는 우신이 자신과 함께 찍은 영화인 ´암막´ 이후로 인기가 급상승 중인 걸 실시간으로 체감 중이다. 1만 명 남짓했던 팬카페 회원 수도 어느덧 10만 명이 넘어서고 있었고 SNS지분도 꽤 높은 상태지만 서로 바빠 얼굴 볼 시간이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여느 때와 다름없이 SNS를 훑고 있던 수호의 눈에 들어온 짧은 문장 [지우신 안승우랑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둘이 뭐라도 했으면 좋겠다 상플내맘냠냠] ㄴ 완전찬성맛있겠다 ㄴ 이지커플을 능가하는 베커감 ˝미친 거 아냐?!!!! 누굴 누구랑 엮어!!! 이지커플을 능가해?!!! 장난하냐!!!˝ 안 그래도 요즘 작품만 했다 하면 케미요정이라며 온갖 커플을 양산해 내는 바람에 신경이 매우 날카로운 수호에게 폭탄과도 같은 발언은 당장 대댓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켰지만,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을 붙들고 있는 순간 알림창에 뜬 사심?님 전화. ˝혀엉~˝ - 수호야!!! 대박. 나 안승우랑 영화 찍어! 너한테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어서 전화했어. 대박이지? 방금 계약서 사인하고 나오는 길이야. 왜 항상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는 걸까. 영화계의 블루칩이자 지우신의 고인물 찐팬 덕심님의 최대 고비. 이번엔 흑심이 나설 차례다!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BL 별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