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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것 그대로의 맛
로맨스 완결 50+
날 것 그대로의 맛 화연윤희수 /승마계의 아마조나 최이서와 그 누구도 길들여 본 적 없는 야생마 강하준. 첫 만남은 이서에게는 최악이었고, 하준에게는 살짝 흥미를 돋우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하준은 이서의 경기를 보러 갔고, 그곳에서 제 소유의 말 윙즈를 탄 이서를, 그리고 크게 터져 버린 사고를 목격한다. 즉각 이서는 해고당해 버리고, 윙즈의 생사조차 모르는 처지로 전락하는데…. 윙즈를 다시 보기 위해서 이서가 못 할 일은 없었다. 그게 비록 누군가의 해소 대상에 불과할지라도. “나랑 자.” “내 조건은 그거 하나야.” “…….” “깊게 생각하지 마. 나한테 섹스는 단순히 몸으로 하는 운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하아.” “싫어?” “그렇다고 말하면요?” “그럼, 그냥 저 문으로 다시 걸어 나가면 돼. 그걸로 끝.” “다시 기회는 없다는 거군요.” “그렇지.” “해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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