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의 외전 작품으로 구매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강서윤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톱모델 유정훈이 정부에서 주최하는 패션쇼에 함께 초청되어 7년 만에 재회를 하고 성공적인 무대를 올려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다. 전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와중에 유정훈과 강서윤의 피날레에서의 다정한 모습을 포착하고 대대적인 스캔들 기사가 터졌고 곧 이들은 연애를 인정했다. 동성커플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한 한국에서는 이들의 패션쇼 성공에도 신문 모퉁이의 기사 한 줄 정도로만 다뤘지만, 파리로 돌아간 둘은 승승장구하며 더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다. 그 덕분에 서로 너무 바쁜 탓에 서로 집을 오가며 얼굴을 잠깐씩 보는 게 유일한 문제라면 문제. “결혼하자.” 근사한 레스토랑 이벤트 이런거 하나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남자가 정사의 끝에 맨몸으로 반지를 꺼내며 내뱉은 한마디로 서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이 정훈의 착각이었을까. “싫어.” 단 칼에 거절하며 내려가버린 서윤을 얼이 빠진 사람처럼 가만히 지켜보던 정훈은 울상을 지어보지만 서윤은 여전히 화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로 씩씩대며 욕실로 들어가버렸다. 프러포즈도 타이밍이지만 그렇다고 정훈에게 먼저 선수를 뺏길 줄이야! 피날레 그 후. 파이널 피날레의 승자는 누구?!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BL 별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