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우연이 만들어낸 기가 막힌 만남, 그야말로 갑자기 멋대로 찾아온 스파이와 같은 침입자인 그녀 ‘박선영’과 그런 갑작스러운 침입에 심장이 당황하지 못한 나머지 주체할 수 없게 된 그 ‘김태민’이 만들어내는 스펙터클 서로의 영역에 언제 멋대로 침범해대는 로맨스의 첩보물 겸 사랑의 전쟁물 ‘내 사랑 본드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야말로 실수란 이름의 우연이었지만 그 우연이 인연이 되어버린 순간 그 남자의 눈동자는 내 마음에 멋대로 침범해버렸다.” -by 이 세상에 무의미한 것은 없다. 아무리 괴로워도 아무리 힘들어도 몇 번이고 힘차게 다시 일어선다면 아무리 괴로운 상처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힘차게 나아가는 찬란한 캔디걸이자 언제 어디로 튀고 침범할지 모르는 본드걸 박선영 “멋대로 내 앞에 나타나서 신데렐라마냥 떠나버린 것은 너야. 하지만 너는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지루한 것을 원했을지 모르지만, 난 그런 전형적인 지루한 동화로 끝낼 생각은 없거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네가 멋대로 나한테 들어온 만큼 나도 너한테 마음껏 침범할 거야. 양보 같은 것 꿈도 꾸지 마!” -by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당한 만큼 갚는다. 아니, 당한 만큼 갚는다거나 그런 건 없다. 누군가 끝장나는 그 순간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 막가파 그 김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