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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튤라
로맨스
완결
10+
하루아침에 ´공은성´이란 이름을 가진 평범한 형사에서 국가 반역죄를 저지른 이름도 없는 죄수로 전락해 버렸다. 누군가가 파 놓은 늪에 빠져서. 그 늪에서 빠져나올 길은 단 하나였다. KKY라는 반사회조직에 잠입해 언더커버가 되는 것. 그래서 은성은 KKY에 들어가 온갖 죽을 고비 끝에 ´실버´가 되었고, 국가와 KKY가 모두 원하는 걸 가진 데다 신출귀몰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모두가 두려워하는 환의 그림자로 낙점된다. “나, 너. 둘 중 뭐가 더 궁금하지?” 하지만 환을 만나 그녀가 몰랐던 비밀과 환만이 간직하고 있던 비밀이 합쳐지면서 그녀를 뒤에서 조종하던 세력들의 계산이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어느 게 거짓인지 알아내는 건 네 몫이야. 네가 내 영역 안으로 들어섰으니 위험도 두 배. 어느 편에 서든 그건 네 맘이지만, 널 위험에 노출하는 건 불가.” “적이 되어도 지켜 주겠다?” “이젠 죽고 싶지 않은 만큼, 널 살려야 하거든.” “차라리 죽이는 게 깔끔할 텐데.” “…….” “죽을 수도 없고, 죽일 수도 없다. 하아, 거지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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