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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그곳
로맨스
완결
100+
“당신 말대로 날 팔게요. 구질구질하게 엮을 필요 없이 하룻밤만 깔끔하게. 회사는 옵션으로 받아 주는 조건으로 하죠.” 회사를 살릴 수만 있다면, 하람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그게 몸을 파는 일이라 해도, 회사를 살릴 수만 있다면.... “좋아. 기회를 주지. 단 결정은 하룻밤이 지난 후에. 뭐든 제대로 맛을 봐야 값어치를 측정할 수 있는 거니까. 최선을 다해서 날 제대로 만족시켜 봐.” 그리고 그 하룻밤 이후, 회사는 세계적 기업 JK의 협력 업체로 살아남는다. 5년 뒤, 속옷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은 하람은 JK 본사로부터 호출을 받아 가게 되고, 그곳에서 다시는 만날 일이 없으리라 여긴, 하룻밤의 남자이자 JK의 임원 이안 홀트와 재회하게 되는데…. “내 옆에서 날 도우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회사가 JK의 자회사가 된 것도 놀라운데, 디자이너인 그녀에게 그를 보좌하라니! “당신이 디자인한 란제리.” “……아, 네.” “언제 한번 직접 보고 싶군.” 게다가 왜 이리 가슴이 쿵쾅쿵쾅 제멋대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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