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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 공주
로맨스완결 10+
토굴 공주 함초롱 /신비한 짐승으로 가득한 검은 산맥에서 살아가는 사냥꾼 요한나. 어느 날, 아버지가 살해당했다. 외로움에 사무친 그녀는 온기로 가득한 마을을 동경하고, 제게 잘해 주는 최초의 따스함인 바렌타를 사랑하게 된다. 그와의 다정한 미래를 꿈꾸며 집을 나서던 때. “저건 사냥꾼의 딸이다.” 아버지가 과거에 저지른 원죄의 대가가 나타난다. “그래서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공주.” 그는 아버지가 과거 일족의 공주를 훔쳐 갔으니, 그녀가 대신 빚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공주라는 게 뭔데?” “귀한, 암컷.” 과연 요한나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흰개미의 입에서 그릉거리는 소리가 났다. 맹수가 낮게 우는 소리와 비슷해서 몸이 떨렸다. 그와 맞닿아 있는 감각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이대로 잡아먹힐지도 모른다. 긴장과 공포로 확장된 그녀의 동공 앞에 흰개미가 불쑥 고개를 숙였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그녀의 이마에 닿을 정도로 거리가 좁혀졌다. “공주와 교미…… 기분, 좋아.” “하, 너희 같은 괴물도 쾌감을 느껴?” “그게, 무슨, 뜻이지?” 흰개미의 얼굴이 어리둥절해졌다. “공주는, 우리를, 괴물이라고, 불러?”
+ 더보기#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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