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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주는 남자
로맨스 완결 10+
채워주는 남자 은차현 /#현대물#삼각관계#재회물#정략결혼#까칠남#순정남#다정남 재벌가 사장의 세 번째 부인인 모친으로 인해 모친이 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해야 하는 태경은 이제 새아버지의 딸을 대신해 원치 않은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태경이 태어나자마자 버리고 떠난 친부에 대한 악담을 들으며 자란 태경에게 결혼, 사랑은 그저 판타지일 뿐. 거부는 용납할 수 없다는 모친과 새아버지의 딸보다 유독 태경 그녀를 원하는 남자 주도환, 사업이 낀 정략결혼인데다 냉철한 사업가로 알려진 도환은 태경을 연인 대하듯 태경이 외면했던 본능을 깨우고, 정에 목마른 그녀의 마음을 파고 들어오는데…….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사이가 있을까요?” “있어. 내가 믿게 해 줄 수 있는데. 어때?” 그녀는 무거운 한숨을 쉬었다. “당신은 믿어요.” “근데?” “날 못 믿을 뿐이지.” 그녀는 그를 밀쳐내고 일어나 옷매무새를 챙겼다. “왜 널 못 믿지?” 그가 그녀 앞에 서서 날카롭게 물었다. “난 오점 투성이거든요. 아마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싫어질 수도 있어요.” “그 반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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