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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는 붉은 새를 잡아먹는다
로맨스
완결
50+
은소의 질 내벽이 뻐근해졌다. 그의 남근이 다시 부풀어 오른 것이다. “이만 보내주시옵소서.” “한 번으로 될 것 같았더냐?” “아, 황태자 전하……!” 몸을 일으킨 원이 은소의 허리를 감아 굴렸다. 옆으로 누운 자세가 된 그녀를 뒤에서 안고 다리를 잡아 올렸다. 그녀의 어깻죽지에 이를 박으며 세차게 양물을 밀어 넣었다. 미끄덩, 그것은 잘도 들어갔다. “넌 나를 미치게 하는구나. 원래 좀 미친놈이긴 하지만. 기다렸다. 5년을. 네가 자라기를. 이렇게 잡아먹으려고 말이다.” 원의 목소리가 비릿하며 음울했다. 제 피를 짜내 새 그림을 그렸던 사내였으니. 푹푹, 허릿짓을 하며 원이 은소의 귓불을 빨았다. 그러면서 더운 숨과 함께 속삭였다. “네 비부는 정말 쫄깃하군. 음란하며 처연하게 아름다워.” 겨드랑이 밑으로 들어온 원의 손이 그녀의 유두를 비틀어 돌렸다. 은소의 벌어진 잇새에선 도리 없는 신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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