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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경
로맨스 완결 5,000+
황홀경 이현서 /재수 끝에 국내의 내로라하는 의과대학에 진학한 하미지. 이복동생의 꼬임에 호랑이 굴로 들어갔다가 바람둥이 악마에게 제대로 걸려들었다! 이런 흉악무도한 인간 앞에서 울지 않는 것은 그녀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하지 마, 거긴 만지는 거 아니라고.” 미지는 그의 품안에서 몸을 버둥거렸다. 그러자 그녀의 몸에 닿아 있던 그의 중심이 딱딱하게 변했다. “그래, 계속 그렇게 버둥거려. 반항하라고. 그러니까 더 유혹적이잖아. 더 자극적이고, 막 흥분돼.” 딱딱한 그것이 어찌나 크고 불끈거리는지 닿아 있는 것만으로 민망하고 난감하고,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다. 미지는 그의 품안에서 제압당한 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갑자기 그의 손가락이 결코 들어와서는 안 되는 애널로 들어와 버렸다. 미지는 그대로 얼어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맙소사, 어쩌면 좋아.’ 그를 피할 수도, 그렇다고 계속 버둥거릴 수도 없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애널로 들어온 손가락이 더욱 자극이 되는 것도 모자라, 탱탱한 그녀의 젖가슴이 탄탄한 그의 근육에 자꾸만 뭉개졌으니 말이다. “왜 갑자기 얌전해진 거야?” 도영이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가 더없이 관능적이었다. 증오해야 마땅한데, 도영의 미모 때문에 그게 쉽지 않았다. ‘얄미운 놈.’ 이런 상황에조차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다니. “으음.” 신음을 흘리기도 민망하고, 참으려 해도 참을 수 없는 상황인지라, 미지는 음란한 사면초가에 빠진 기분이었다. ‘어쩌면 좋아. 정신 차려야 해. 근데 이건 너무…… 야릇하잖아?’ 하지만 그가 주는 황홀경에 미지는 기꺼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 채도영이라는 사악하고 아름다운 악마에게.
+ 더보기#현대로맨스
#현대물
#속도위반
#엉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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