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사후섹계]와 동일한 세계관 및 등장인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나뉘는 요소와 피폐한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혼자의 불륜으로 괴로워하던 케이트는 죽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났다. 마탑의 주인으로. 시간이 흘러 숱한 수컷들과 향락을 즐기던 그녀 앞에. “당신입니까? 마탑의 새 주인이.” 앳된 사내가 나타났다. 한눈에 알아봤다. 그는 불륜의 산물이자 경멸스러운 존재, 그 자체였으니까. 케이트가 한쪽 입꼬리를 비틀며 손등으로 사내의 살결을 고루 훑었다. “그렇다면?” 순간, 하체 중심부가 꺼덕 들려 앞섶이 팽팽해졌다. 삽시간에 케이트의 손이 사내의 하부를 꽉 그러쥐었다. “윽…!” “저런, 가엽기도 하지. 자지에 악한 기운이 가득하구나.” 케이트가 입술을 핥으며 야살스레 웃었다. 유일하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그녀에게 애셔는 점점 집착하게 되고, 케이트는 권태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더한 자극을 추구하는데.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배마저 불러오기 시작한다. 과연, 아이의 아빠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