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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보고 싶은 사이
로맨스 완결 50+
해 보고 싶은 사이 금이야 /도희는 돈이 필요했다. 부모님과의 추억이 담긴 집을 담보로 끊임없이 큰돈을 요구해 오는 작은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선. “한 달에 1억씩, 3억 주실 수 있으세요?” 태준은 여자가 필요했다. 지금 당장 제 사랑을 원하지 않고 그저 제 옆자리만 지켜 줄 수 있는 사람이. “왜 하필 저죠?” “글쎄요. 확실한 건…… 지금 당신과 해 보고 싶다는 겁니다.” 도희의 물음에 태준의 입가엔 어딘지 위험해 보이는 미소가 떠올랐다. 가소롭다는 듯이 바라보던 남자는 차가운 음성을 뇌까렸다. “설마 나와 아무것도 안 할 생각이었습니까?” 그 순간, 남자의 검은 눈동자가 붉게 달아오른 그녀의 온몸을 훑었다. 마치 발가벗기는 듯이 느릿하게. *** 물끄러미 도희를 내려다보던 태준은 타액과 비슷한 액체를 그녀의 입술에 묻혔다. 끈적해진 입술에 고개를 돌리자, 태준이 낮게 웃었다. “맛이 별롭니까?” “당신이 흘린 건데도?” 매혹적인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가 순간 그녀의 다리 사이로 가운뎃손가락을 쑤욱 집어넣었다. “아읏.” 음핵을 빙그르르 돌리던 손가락이 이번에는 질 속으로 들어갔다. 오돌토돌한 내벽을 긁는 갑작스러운 감촉에 그녀의 온몸이 흥분에 차올랐다. “난 먹을 만하던데.” 축축해진 손가락을 까딱거린 태준은 번들거리는 입술을 벌려 보란 듯이 맛봤다. “당신 것이 싫으면 내 것도 괜찮은데. 줘 볼까요?” <작품 키워드> 현대물, 맞선, 계약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오해, 권선징악, 사내연애, 비밀연애, 갑을관계, 재벌남, 오만남, 존댓말남, 능력남, 절륜남, 무심남, 능글남, 유혹남, 냉정남, 상처남, 직진남, 상처녀, 철벽녀, 냉정녀, 외유내강, 평범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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