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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젖은 너
로맨스
완결
50+
죽인 거나 다름없는 첫사랑이 살아 돌아왔다. 태연의 인생에 유일한 빛이었던 그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누구 사주를 받았습니까? 혹시 나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완벽했던 해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 되어 버린 물 공포증이 그녀 때문에 생긴 것이라서. “돈은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요.” 다시 마주친 해인은 그녀에게 자신의 개인 경호원을 제안하고, 거절했던 태연은 그의 목숨이 달린 일임을 알고 고민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널 구해 줄게.’ 해인을 살리는 것. 태연은 오로지 그것만 생각하며 뛰기 시작했다. *** “겁도 없이 이런 짓을 벌이다니.” 머리끝까지 배신감이 차오른 듯한 그의 말에 태연이 덜덜 떨며 눈을 질끈 감았다. “이제 우리 똑같아졌네? 목숨 건 비밀을 하나씩 알고 있는 거.” “네?” “변하는 건 없어. 넌 내 옆에 있으면 돼. 낮에도, 밤에도.” 해인이 한결 편한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벌려. 나를 위해서 네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봐야겠으니까.” 곧바로 두꺼운 그의 몸이 태연의 안으로 파고들었다. <키워드> 현대물, 남장여자, 동거, 기억상실, 오해,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비밀연애, 갑을관계, 신분차이,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후회남, 까칠남, 냉정남, 오만남, 평범녀, 다정녀, 후회녀, 상처녀, 짝사랑녀, 순정녀, 잔잔물, 애잔물, 신파, 여주중심, 고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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