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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대담하게
로맨스 완결 500+
솔직 대담하게 이정희 /오늘밤 수련은 나쁜 남자에게 자신의 모든 판타지를 경험해 보기로 했다. 뜨겁고, 질퍽하고, 짐승 같은 사내와 살을 섞는다는 느낌의 원색적이고 원초적이면서도 동물적인 느낌이 나는 강한 섹스 말이다. 그녀는 이미 온몸이 뜨거워져 있었다. 뜨거운 여름밤이면 언제나 그랬듯 섹스만으로 뇌리가 온통 가득 찼다. 혹자는 그것을 욕구불만이라고 하기도 했고 왕성한 성욕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수련은 그들 모두가 틀렸음을 안다. 굳이 정의하자면 아주 단순했다. 그곳이 너무 오랫동안 닫혀 있었던 것이다! 지금 온몸을 타오르게 하는 것이 식힐 수 있는 열기일까? 수련은 사냥감에게 다가가기 전에 다시금 되짚어 보았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오래 밴 습성이 고개를 치켜든 것이다. 뜨거운 열기를 내려앉히기 위한 마지막 발버둥으로 수련은 얼음 하나 집어 들어 목덜미를 훑어 내렸다.
+ 더보기#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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