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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할 기억과 늦은 기억
로맨스 완결 10+
영원할 기억과 늦은 기억 유온 /“나를 보면서 아무 생각도 안 들어?” “네, 그래요. 무슨 생각이 들겠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지?” “아, 한 가지 생각은 드네요. 얼른 리딩 마치고 자리를 뜨고 싶다는 생각.” 톱배우인 지후가 몇 번이고 자신을 보며 아무 생각이 안 드는지 묻는데 이서는 그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뭐가 아쉬워서 촬영 날마다 쫓아다니면서 들들 볶는지. 보조작가인 이서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할 일을 하기에도 바쁜데, 지후를 떼어내기 위해 온힘을 다해야 했다. 그를 보며 무슨 생각이 들어야 하는지 알 수 없는데, 자꾸 지후는 무슨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서는 지후를 보며 무슨 생각이 들어야 할까, 어떤 기억을 떠올려야 할까?
+ 더보기#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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