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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 사는 남자
로맨스 완결 50+
사랑해야 사는 남자 서향 /노예 아닌 노예로 살아온 그녀의 가족들에게 자유를 찾아 준 남자, 도주안. “약속했던, 네 처음을 받으러 왔어.” 기승전, 섹스뿐인 남자에게 인생을 저당 잡힌 그녀, 위연. “그깟 처음이 뭐라고. 가져라, 가져!” “그, 그걸로 날 어쩌려고!” “아마 넣을걸?” “돼, 됐어! 내 안에 그렇게 커다란 구멍은 없단 말이야. 그런 게 들어오다간 찢어질 거야.” “풋, 입을 봐. 입이 커다란 소시지를 넣었다고 찢어져? 넌 쌈도 아주 크게 잘 싸서 먹던데?” “그, 그건 동그란 사이즈고…… 넌 마냥 크잖아! 마냥!” “칭찬이라고 들어주지.” “아, 안 돼! 나, 정말…… 자신 없어. 날 기절시키고 해. 할 거면!” “그러자. 대신 죽은 듯이 가만있어라.” 뭘 어쩌려고 저러지? 저절로 그녀의 시선이 아래로 떨어졌다. 거만하기 짝이 없는 상징이 불끈거리며 위아래로 꿈틀대는 모습이 흉물스럽다. 저딴 걸 어떻게 사랑한단 말인가! 귀염성이라고는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는 거대함이었다. 아직 맛도 모르는 어린것이 뭘 아느냐는 한마디가 돌팔매처럼 날아들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저건 너무 크지 않은가! 하지만 얌전한 고양이는 부뚜막에 오른 순간 신세계를 경험했다. ‘이거 너무 좋잖아. 내 취향이야!’
+ 더보기#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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