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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보다 늑대가 좋은 이유
로맨스 완결 신작 10+
오빠보다 늑대가 좋은 이유 현희 /이 꼬맹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대로 키스라도 해 버릴까. 아님 이대로 슬아를 데리고 방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욕망을 풀어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말을 한다면 어떠한 말을 해야 할까. “너에게 나는 뭐냐?” “으응?” “이슬아한테 있어서 손태민이라는 사람은 평생 네 곁에서 널 지켜 주는 그런 오빠일 뿐이야? 언제든지 네가 부르면 뛰어가고, 네 친구들한테 친절하게 대해 주는 그런 자상한 오빠에 불과해?” 두 번째 듣는 난감한 질문에 슬아는 눈을 꼭 감아 버렸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똑바로 들어.” 지금이 아니면 자신의 마음을 또 다시 꽁꽁 감싸서 숨겨둬야 한다는 생각에 태민은 더 이상 미룰 생각도 자신도 없었다. “손태민한테 이슬아는 여자다.” 그 순간 슬아의 눈이 파르르 떨리며 다시금 떠졌다. 놀란 마음에 떠진 슬아의 눈과 욕망으로 들끓는 태민의 눈동자가 서로 맞물렸다. 두 사람의 눈에 담긴 서로의 모습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 “네가 어떤 말을 해도 난 변함이 없다. 나한테 있어 넌 처음부터 여자였다. 단 한 번도 그냥 동생인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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