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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잉어 우는 밤
로맨스 완결 신작 50+
붉은 잉어 우는 밤 작가 : 한지아
※해당 소설은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으로 소설에 언급되는 인명, 지명, 역사적 사실 등은 모두 실제와 무관합니다. “대군 자가의 양기가 보통 양기가 아닙니다.” 잡귀가 아니라 천(天) 급 귀신들이 꼬인다는 사내의 액받이가 되었다. 그것도 가짜 신부로. “귀신보다 무서운 게 무엇인 줄 아십니까?” “무당의 말대로 되는 거였으면, 그 악귄지 액살인지 내 진즉에 떼어 냈을 것입니다.” 유일한 믿을 구석인 대군은 냉랭하기만 하고. 언니의 신분을 제 것이라 속인 죄 역시 목을 옥죄어 오는데. “두려우십니까?” “…아니라 하면 거짓이겠지요?” “귀신이라는 것이? 아니면 내가?” “…전부 다요.” 누군가는 피에 미친 대군과 팔푼이 같은 부인이라 하고, 나라님은 그런 두 사람을 없애고자 하며, 오라비를 죽이고, 언니의 다리 한쪽을 앗아간 과거의 일이 발목을 붙잡는다. “당신은 나의 무엇이오?” 과연 우리는 악연일까, 운명일까.
+ 더보기#역사/시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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