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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의 끝

순정의 끝

“안아 줘요, 빨리.” 그날의 일은 명백한 충동이었다. 최치훈을 향한 기나긴 제 짝사랑이 너무 지겨워서, 혹은 가여워서. 바보 같은 손열음은 그렇게 제 몸을 내주었다. “후회해, 너.” 남자는 경고했고. “잠만 자는 사이도 괜찮아요. 나 이제 오빠 안 좋아하니까.” 그녀는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 잠만 자는 사이. 이 얼마나 가볍고 깔끔한 관계인가. 그러나. 그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최치훈은. 절친의 동생과 잠만 자는 사이가 된 최치훈은. 끓는 제 마음을 애써 무시하던 최치훈은. “제발 나 좀 봐 줘.” “…….” “내가 이렇게 빌잖아.” 종국에는 그녀를 절실히 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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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완결 신작 10+

순정의 끝 작가 : 노지아

“안아 줘요, 빨리.” 그날의 일은 명백한 충동이었다. 최치훈을 향한 기나긴 제 짝사랑이 너무 지겨워서, 혹은 가여워서. 바보 같은 손열음은 그렇게 제 몸을 내주었다. “후회해, 너.” 남자는 경고했고. “잠만 자는 사이도 괜찮아요. 나 이제 오빠 안 좋아하니까.” 그녀는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 잠만 자는 사이. 이 얼마나 가볍고 깔끔한 관계인가. 그러나. 그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최치훈은. 절친의 동생과 잠만 자는 사이가 된 최치훈은. 끓는 제 마음을 애써 무시하던 최치훈은. “제발 나 좀 봐 줘.” “…….” “내가 이렇게 빌잖아.” 종국에는 그녀를 절실히 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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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도서번호(ISBN) 979-11-740-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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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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