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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칠야
로맨스 완결 10+
위험한 칠야 연우 /“천안은 수계와 인계, 천계를 볼 수 있는 인간을 말해. 태곳적부터 대대로 딱 한 명만 존재했는데, 현세엔 네 아비가 천안이었어. 그리고 네 오라비가 그다음 천안이 될 후계였고. 그런데 하필 둘이 동시에 세상을 뜨는 바람에, 변수가 생기고 말았지.” “내가 그 변수로군요.” 자신은 알지도 못했던 집안의 내력 때문에 아빠와 오빠가 함께 죽었고, 그녀 자신은 납치당할 뻔했으며 천안(千眼)의 유일한 후계라는 이유로 그녀가 살던 세상이 아닌 ´수계´에서 당분간 지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것도 인간이 아닌 용 ´미르족´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에게 ´각시님´이라 불리는 처지로. 이것만으로도 차고 넘치는데 그녀, 수완을 구해 준 흑미르의 장 칠야는 무언가 그녀가 알지 못하는 꿍꿍이를 품은 채 그의 본모습을 못 보게 하면서 그녀의 마음을 위험하게 흔들기 시작하는데…. “그럼, 당신은 날 왜 돕는 건데요?” “내가 돕는 거로 보였어?” “날 돕는 게 아니었어요?” “아닌데?” “그럼, 대체 뭔데요!” “막는 거야.” “뭐라고요?” “막는 거라고. 신기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자를 다른 데 넘겨줄 순 없으니까.” “뭐예요? 그럼 난 계륵(鷄肋)인 거예요?” “아니지, 그건.” “이것도 저것도 다 아니면, 난 뭔데요? 그럼?” “계륵은 버리기도, 갖기도 뭐한 거지. 달리 말하면 삼키기도, 뱉지도 못하는 거잖아?” “그래서 어떻다는 건데요!” “난 아니야, 삼키고 싶거든.”
+ 더보기#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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