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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네메시스 - 최후의 적수
로맨스 완결 10+
라스트 네메시스 - 최후의 적수 윤희원 /―한태은, 통과다.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여전히 반감이 서리는 목소리. 그리고 초연하려 해도 누군가 눈앞에서 죽는 것을 보는 건 익숙지 않다. “한태은, 네가 가진 능력의 한계를 알아보지 않겠나. 어떤 능력이 감춰져 있는지, 어떻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지. 남들과 다른 기회에 맞서지 않을 텐가.” 자신이 다니던 대학원의 교수이자 SFU의 정예 부대의 알파, 라준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절대 녹지 않을 만년설 같은 상관, 지독한 얼음덩이 같은 남자. 하지만 그 차가운 눈조차 가슴이 내려앉을 만큼 철렁히는 이유는 무엇인지. “평상시에도 누구에게나 이렇게 대한다는 말인가요?” “누구나에게는 아니지. 오직 한태은에게만.” 절대 녹지 않으리라 장담했던 그 남자가 내게 봄바람이 되었다. “그럼, 상 받을 준비는 되었겠지. 난 준비되었는데.” “어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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