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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할 뻔했던 연애
로맨스 완결 10+
로맨틱할 뻔했던 연애 황서형 /싸가지에 재수 없는 것만 빼면 완벽한 남자, 백목현. 한 달 동안만 뜨겁고 진한 연애를 하자는데, 그게 가능할까? 안 될 건 뭐야. 어차피 그는 떠날 사람인데. 전남친에게 그 정도면 결벽증이니 병원에 가 보라는 말까지 들은 터라, 술 핑계를 대고 미친 척 그를 유혹해 볼까 하는 마음도 아주 없지는 않았다. “야한 짓은 나하고만. 내가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은 안 돼.” “그 말…… 나만 해당되는 건가요?” “당연히 나도 약속해야지.” 결벽증은 개뿔, 그가 주는 자극에 온몸의 세포가 열렬히 환영하는 게 다 느껴졌다.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를 꽉 물고 있는 은밀한 곳이 연신 움찔움찔 그를 조였다. 깊은 곳에서 시작된 열기가 온몸으로 번져 피가 펄펄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숨 쉬는 것도 버거웠다. 그는 마치 우리에 갇혀 있다 풀려난 배고픈 맹수처럼 달려들었다. 이러다 그녀의 몸이 찢어지는 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맹렬했다 “하악. 읏. 으읏.” 어딘가로 속절없이 끌려가는 것 같기도 하고, 몸이 붕 떠올랐다 곤두박질치는 아찔한 쾌감이 몰아쳤다. 그가 섹스를 할 때 결코 신사적이지 않다는 건 이미 느꼈지만 이렇게 지독하게 몰아붙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대담하게, 그러나 쿨하게. 로맨틱할 뻔했던 그들의 달달한 연애담!
+ 더보기#현대로맨스
#현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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