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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 마타타
로맨스 완결 10+
하쿠나 마타타 이진희 /실종된 지 11개월, 죽은줄 알았던 일성그룹 후계자의 귀환 차가운 엘리트였던 남자는 잔인하고도 폭력적인 짐승으로 변했다. 그에 초조감을 느낀 시후는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전쟁을 선포하는 한편, 귀국하던 공항에서 마주친 여인을 향한 본능적 이끌림에 다가서는데……. 노랗게 변한 눈으로 허공을 향해 웃는 시후의 입술이 비죽이 벌어졌다.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랑도 사냥이 가능할까?” 손바닥을 핥는 시후의 두 눈 가득 열기가 들어찼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사냥은……. 수컷의 본능에 따른 관능적인 구애의 몸짓은 아슬아슬 그 경계선을 넘나들고 정성스레 손가락을 모두 핥은 시후가 예원의 손을 잡아 일으키며 소름 끼치도록 유혹적인 웃음을 지었다. ‘말해봐. 네가 원하는 걸.’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와, 사랑해서는 안 될 그의 상황. ‘도망가, 제발!’ 왜 하필 너를 사랑했을까. 왜 하필 너여야만 했을까. 이 세상 모든 이들을 죽여야 한다면, 그 마지막이 그녀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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