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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 [외전합본]
로맨스완결 50+
사랑하다 [외전합본] 조앤 /이미 결정된 정략결혼이었고, 맞선은 형식에 불과했다. 고려그룹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재벌 4세 문동혁은 아내가 될 여자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인 고려호텔로 나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여자로부터 뜻하지 않게 차이게 된다. 동아그룹의 막내딸인 홍나영은 동혁에게 결혼할 수 없다는 폭탄선언을 하고는 그에게 퇴짜를 놔 달라고 애원한다. 동아그룹의 막내딸이 철부지라는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생각이 없을 줄은 몰랐다. 난생처음 당해보는 거절에 자존심이 상하고 만다. 자신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며 자신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하는 여자에게 동혁은 알 수 없는 날 선 감정이 꿈틀거린다. 나영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략결혼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더구나 자신에게는 오랫동안 놓지 못하는 남자가 있었다. 비록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는 하지만, 그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결혼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영은 문동혁이라는 남자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면 그가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녀의 착각에 불과했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오히려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자신의 이야기가 한번도 흠집이 나지 않았던 남자의 자존심에 불을 질렀다는 사실을 그녀는 그때까지도 알지 못했다. 뜻하지 않은 삼각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 로맨스!!!
+ 더보기#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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