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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에 미친
로맨스 완결 50+
본능에 미친 윤해이 /“당신에게 사정이 있는 것처럼 내게도 사정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당신이 나의 연인이 되어 주면 좋겠습니다.” 빼와야 하는 게 있어 경쟁사인 대한 호텔에 잠입한 채경은 그 현장을 하필이면 부사장인 민태주에게 걸려 버리고, 약점을 잡힌 탓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만다. “그럼 이렇게 하죠. 3개월만 이 연애를 유지하는 것으로. 당신은 그 안에 당신의 결백을 밝혀야 하고, 나는 그 기간을 제공하는 대가로 당신을 연인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3개월 전에 내가 결백을 밝히면 가짜 연애는 바로 끝나는 건가요?” “그 전에 말부터 바로잡는 게 좋겠네요. 가짜 연애가 아니라 계약 연애입니다. 3개월간 우리는 연애를 하는 겁니다. 나는 뭐든 허투루 해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걸 가장 싫어합니다. 그러니 어떤 사정이 있다고 해도 흉내만 낼 거면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민태주와의 가짜 연애. 하지만 속절없는 끌림으로 뜨거운 밤을 보낸 뒤 그가 누구였는지 알게 되어 버린 채경은 태주도 모르게 마음 깊이 다른 감정을 품기 시작하고, 애초 두 사람이 엮이게 된 계기의 사건마저 채경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두 사람을 끌고 가기 시작하는데….
+ 더보기#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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